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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IRP, ISA 비교 및 순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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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IRP, ISA란?
연금저축, IRP, ISA 3가지 모두 어디에선가 들어본 적이 있지만, 이름도 복잡해서 무엇인 지 잘 모르겠고 차이는 무엇이며 그래서 결론적으로 난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알고 나면 간단하기 때문에 연금저축, IRP, ISA가 무엇인 지, 각각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비교하고 왜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글에서 SCHD로 노후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서 공유드렸는데요, 저는 일반 계좌가 아닌 연금저축, IRP, ISA 계좌를 활용해 SCHD에 투자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했을 때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 지도 공유드리겠습니다.
연금저축, IRP
우선 연금저축과, IRP는 목적성이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연금저축과 IRP부터 소개드리겠습니다.
연금저축과 IRP 모두 개인연금으로, 국민 연금만으로는 노후에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국가에서 세액공제와 과세이연이라는 큰 혜택을 제공하며 개인의 노후 대비를 권장하는 상품입니다.
- 세액공제란 연말정산 시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금액에서 그만큼 차감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돈을 버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굉장히 신경 써줘야 하는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 배당금을 지급받을 때 15.4%의 세금이 부과되는 데, 이 세금을 만 55세 수령 시까지 과세이연함으로써 엄청난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해당 효과는 아래 <연금저축 계좌에서 SCHD에 투자한다면?> 파트에서 추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굉장히 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노후 대비를 위한 상품이기 때문에 장기로 투자(만 55세 이상 수령 가능) 해야 하는 유의사항이 존재하고, 더불어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의 목적도 있기 때문에 해외 주식 직접 투자는 불가한 단점이 존재합니다.
위와 같이 유사한 점이 많지만, 다른 부분도 꽤 존재하기에 비교 후 각자의 상황에 맞춰 우선순위를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항목 | 연금저축 | IRP |
가입 자격 | 누구나 | 소득이 있는 근로자나 자영업자 |
세액공제 한도 | 연간 최대 600만 원의 16.5% (13.2%) | 연간 최대 900만 원의 16.5% (13.2%) |
중도 인출 | 가능 (중도 해지 시 소득세 16.5%) | 법정 사유 외 불가능 (주택 구입, 전세보증금, 요양, 파산 등) |
투자 가능 상품 | 연금펀드, ETF | MMDA, 예금, ELB, 연금펀드, ETF |
위험자산(주식) 최대 비중 | 100% | 70% |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자산 비중이었는데요, 아무래도 IRP는 퇴직금과 개인 납입금을 함께 운용하는 계좌이기 때문에 보다 안전할 수 있도록 위험자산 비중을 최대 70%로 제한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투자금 100% SCHD에 투자하고 싶기에 연금저축을 우선순위로 두고 납입하고, 연말정산 시 납부해야 할 금액이 99만 원을 넘어가면 IRP에 추가 납입하려 합니다.
연금저축 계좌가 IRP에 비해 투자 가능 상품이 적긴 하지만, 예금 등에 투자하고 싶은 분이 아니라면 연간 600만 원까지는 연금저축에, 그 후 추가 300만 원까지는 IRP에 납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ISA
ISA란 Individual Savings Account의 약자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그만두고 싶지만, 거창한 이름과 달리 단순하게 무엇을 해도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만능 계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재테크를 공부하다 보면 절세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을 고민하게 되는데, 금융소득에 대해 200만 원까지는 비과세이기 때문에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 굉장히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의무 만기가 3년으로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돈이 묶이는 연금저축과 IRP와 달리 중단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고
- 납입한 원금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중도 인출이 가능하며
- ETF 외의 예금에도 투자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성을 추구하는 분들에게도 매력적인
단점이 거의 없는 말 그대로 만능 계좌입니다.
하지만 ISA 또한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목적성이 커 해외 주식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고 국내 주식의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 또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 주식 투자자나 국내 주식 매매차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은 크게 메리트가 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저와 같이 배당주를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반드시 최우선순위로 투자해야 하는 계좌입니다.
최근 정부에서도 ISA 계좌의 혜택을 향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 부분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금저축, IRP, ISA 비교 및 순서
항목 | 연금저축 | IRP | ISA |
가입 자격 | 누구나 | 소득이 있는 근로자나 자영업자 | 누구나 |
혜택 | 연간 최대 99만 원 세액공제 + 55세까지 과세이연 |
연간 최대 148.5만 원 세액공제 + 55세까지 과세이연 |
200만 원까지 비과세 |
중도 인출 | 가능 | 법정 사유 외 불가능 | 가능 |
투자 가능 상품 | 연금펀드, ETF | 예금, ELB, 연금펀드, ETF | 예금, ELB, 연금펀드, ETF |
위험자산(주식) 최대 비중 | 100% | 70% | 100% |
제한 | 만 55세 이후 수령 가능 | 만 55세 이후 수령 가능 | 의무 만기 3년 |
순서 (우선 순위) | 1 | 3 | 2 |
저는 위 사항들을 고려해 봤을 때 유동성과 노후 대비, 세액공제 관점에서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위해 일부 금액은 연금저축 계좌에, 그리고 남는 여윳돈은 ISA에 투자하고 있고 세액공제를 99만 원 이상 받아야 하며 자산이 충분할 때만 IRP에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상황이 모두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춰 비교해 보시고, 유동적으로 판단하셔서 현명한 투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연금저축 계좌에서 SCHD에 투자한다면?
연금저축 계좌에서는 연금 수령 시까지 배당금에 대한 세금 부과를 이연해주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배당금의 15%에 대한 복리 효과도 추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초기 투자금 300만 원과 월별 투자금 30만 원씩 30년 간 총 1억 1,100만 원의 자본을 투자하면 최종적으로 약 12억 1,500만 원의 자본과 월별 270만 원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을 지난번 보여드렸는데요.
모든 가정이 똑같은 상황에서 배당금에 대한 과세이연만 이루어져도 결과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SCHD를 투자하는 계좌만 연금저축 계좌로 변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총 13억 6,100만 원의 자본과 월별 357만 원의 배당으로 기존 대비 12% 증가된 자본과 31% 증가된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복리의 마법은 기간이 늘어날수록 그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투자 15년 차부터 점점 큰 차이가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SCHD는 미국에 상장된 주식이기에 연금저축 계좌에서 직접 투자는 불가해 다른 방법을 활용해야 합니다.
국내 ETF 중에는 국내에서 상장되었으나, 해외 ETF를 그대로 추종하는 국내상장 해외 ETF가 있어 이를 활용하여 투자하면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SCHD 투자가 가능합니다.
SCHD를 추종하는 국내 ETF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다우존스가 대표적인데요, 최근 국내에서 SCHD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해당 상품들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운용수수료도 0.01%로 굉장히 낮아져 SCHD 직접 투자 대비 나쁘지 않은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연금저축, IRP, ISA가 무엇인 지, 각각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비교하고 왜 투자해야 하는지, 실제로 연금저축, IRP, ISA 계좌를 활용해 투자했을 때 어떻게 변화하는 지에 대해 소개드렸습니다.
다들 연금저축, IRP, ISA 활용하셔서 성공적인 투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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